"마을 생존권 위협"…서수~평장 국도 노선변경 반발 (R)

최정호 | 2020.11.18 16:06 | 조회 74

익산 황등면 신기리에서
금마면 동고도리까지 연결하는
14.2km의 도로가 개설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당초 계획된 노선이
3차례에 걸쳐 변경되면서
일부 농촌마을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마을 바로 앞으로 도로가 지나가고
삶의 터전인 평야까지 관통하게 되면서
생존권을 위협받게 됐습니다.
현장을 최정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20여 세대가 거주하는
익산 황등면 장고마을.

 

◀자막 : 장고마을 주민들, 국도 개설 반대▶
마을 입구부터 붉은색 현수막이
줄줄이 내걸렸습니다.

 

서수~평장간 국도 개설을
반대하는 겁니다.

 

◀자막 : 소음 등 각종 피해 발생 우려▶
앞으로 개설될 도로는
마을에서 불과 150여 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소음과 분진 발생 등
각종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INT : 김 익 수 장고마을 이장▶
"마을에서 150~160미터 앞으로 도로가
 가로질러 가고 인터체인지도 바로 마을
 옆에 설치되는데…"

 

장고마을 뿐만이 아닙니다.

 

160여 세대가 모여 있는 신기마을도
생존권을 위협받게 됐다며 아우성입니다.

 

◀자막 : 신기마을 "도로 개설은 생존권 파괴"▶
삶의 터전인 신기들녁을
도로가 관통하기 때문입니다.

 

도로가 만들어지면
경관농업지역이라고 말하기도
무색해집니다.
◀INT : 서 상 원 신기2마을 이장▶
"저희 주민들은 여기서 살아야 되고 여기서
 뼈를 묻어야 되는데 주거지역 환경이 바뀌면
 저희들로서는 살아가는데 굉장히 애로사항이
 많죠. 그래서 그런 것을 보완해 달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보완대책은 없고…"

 

서수~평장간 국도 개설사업을 놓고
갑자기 집단 반발이 일어났을까?

 

◀자막 : 노선 계획 계속 변경…신기들녁 관통▶
이 사업은
익산 도심권 교통량을 분산시키겠다며
지난 2011년부터 추진됐습니다.

 

하지만 3차례 노선 변경이 이뤄지면서
당초 계획됐던 익산 신용동 일대가 아닌
황등면 신기들녘 남쪽을 관통하는 것으로
변경된 겁니다.

 

◀자막 : 익산국토청 "예산 등 감안해 변경 불가피"▶
이에 대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기존 노선은 송전탑 이설 등
사업비가 많이 소요될 수 밖에 없어
노선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자막 : 노선 최종안 9월 통보…착공은 연말▶
신기들녁 관통 계획을 듣게 된 건
지난 9월.

 

다음 달 착공을 감안하면
불과 3개월 전에
주민들에게 통보된 겁니다.

 

◀자막 : 환경영향평가 허술…일방적 추진▶
특히 환경영향평가를 거쳤다면
마을주민들이 겪게 될 피해가 예상돼
충분한 논의 시간이 있었음에도,
익산국토청은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헸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자막 : 끝까지 반대활동…시장 등 면담 신청▶
마을 주민들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며
끝까지 반대활동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당장 익산시장과 익산국토청장을 만나
항의하기로 하고 면담 신청을 마쳤습니다.
◀INT : 서 상 원 신기2마을 이장▶
"원래대로 노선을 하기를 원하고 저희들은 이후부터
 저희가 살기 위해서 쾌적한 환경을 보호하고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땅이기 때문에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반대를 할 겁니다."

 

◀영상취재 : 강 현 재▶
사업비 3천 5백억 원을 들여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한
서수~평장간 국도 개설.

 

노선 변경으로 인해
생업을 포기해야 할 위기에 놓인
농촌마을 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KCN NEWS 최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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