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임시 교사라니"…부송유치원 단설 전환 몸살 (R)

최정호 | 2019.10.21 16:53 | 조회 31

익산 부송초등학교 유치원이
내년에 단설 전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이 이뤄지는 단설인 점을 감안할때
학부모들이 반길 일인데요.
오히려 큰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특수학급 신규 설치를 포함한 본건물 공사가 늦어지면서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정호 기자입니다.

 

◀VCR▶
익산 부송초교입니다.

 

운동장을 끼고 유치원 건물이 있지만
현재 사용하지 못합니다.

 

◀자막 : 단설 전환 앞두고 본건물 공사 준비▶
내년 단설 유치원 전환을 앞두고
65억 원이 투입되는 건물 보수와 증축 등의
공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잠정 폐쇄됐습니다.

 

◀자막 : 129명이 컨테이너 임시 교사 이용 중▶
이 때문에 현재 유치원에 다니는
9개 학급, 129명의 어린이들은
임시 교사에서 생활합니다.

 

임시 교사는
컨테이너 20동을 투입해 만든 것이어서
학습권을 침해받고 있습니다.

 

◀자막 : 공사 시작도 못해…연말 마무리 계획 차질▶
문제는 이미 착공했어야 할
유치원 건물 개·보수와 증축공사가
아직도 시작조차 못했다는 겁니다.

 

당초 익산교육지원청은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하고
연초에 학부모 동의를 구했습니다.

 

◀자막 : 공사 지연으로 내년도 임시 교사 활용▶
하지만 빠르면 이달 중에나
공사 업체가 선정될 예정입니다.

 

상황이 이러자 내년에도
임시 교사를 이용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INT : 김 필 중 익산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설계검토 과정에서 놓치는 부분을 검토를 해서
 한다고 하면 본건물에는 1차적으로 들어갈거예요.
 그런데 공사기간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그래서 준공계가 떨어질 때까지는 임시교사를
 철거를 못한다."

 

유치원 학부모들은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막 : 유치원 학부모들 "교육청 신뢰부족·자녀 고통"▶
가뜩이나 임시 교사로 인해
학습권 침해에 안전사고 발생 위험까지
높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익산교육지원청이
제대로 된 정보 공유도 없이
약속도 지키지 않고 공사 기간만 허비했다며
강한 불신까지 드러내고 있습니다.
◀INT : 전 병 우 유치원생 학부모▶
"우리 아이들이 1년동안 가설교사에서 살아야 하고
 만약에 말씀하신데로 내년 3월 2일에 본관 입주를
 못하면 특수학급 아이들도 가설교사에서 생활해야
 되는 상황이예요."

 

초등학생 학부모들도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자막 : 초교 학부모들 "운동장 제한 불편 해소해야"▶
현재 초등학교 운동장에
유치원 임시 교사가 설치된 상황인데
이로 인한 불편함을
내년에도 겪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INT : 익산 부송초 학부모▶
"초등학교 학생들도 지금 굉장한 불편을 느끼고 있고
 운동장 자체를 쓰지 못하기 때문에 많이 다쳐요.
 놀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복도에서 놀다가
 선생님은 복도에서 뛰지 말라고 하고, 괜히 혼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 혼나야 하고, 공간이 협소하다보니
 아이들끼리 다치는 경우가…"

 

설계변경에 특수학급 반영, 예산 확보 등
다양한 이유로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는
유치원 본건물 공사.

 

◀영상취재 : 양 권 식▶
내년 개학에 맞춘 공사 준공이
사실상 어렵게 되면서
교육 수요자인 학부모와 아이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안게 됐습니다.

 

KCN NEWS 최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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